'음대 출신이 시설 관리 책임자…유동규, 이사장 머리 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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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유동규 전 본부장이 채용 당시부터 각종 구설에 올랐었습니다.대장동 성남 유동규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채용 당시부터 각종 구설에 올랐던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그의 채용 과정과 이후 인사 스타일에 대해 성남시의회 등에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으나 징계는 물론 감사조차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5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2010년 10월 15일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됐다. 그해 10월 1~8일 관련 서류를 신청받은 뒤 10일 1차 서류적격자 발표, 11일 면접 이후 다음날인 12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당시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은 이사회에서 전임 이사장을 해임하고, 본부장도 공석인 상황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임용되자마자 성남시설관리공단의 최고 책임자인 이사장 직무대행이 됐다.

성남시의회는 유 전 본부장의 채용 과정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 전 본부장은 한 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유통·통신회사에서 일했다. 휴대폰 임가공 및 부품 제조·개발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다 그만둔 뒤 한 건축회사 영업 기획을 했다고 시의회에 밝혔다. 2008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솔 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조합장, 2010년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 회장을 지낸 것 외엔 시설관리공단 업무 연관성이 없다. 2010년 10월 성남시의회 제173회 도시건설위원회·행정기획위원회 제3차 회의록에는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임원 인사규정 중 기타 ‘임명권자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한 자’에 해당하는 것 같다”며“ 인수위원회에 도시건설위원회 간사로 있었는데 분당리모델링 연합회 활동 등을 보고 선발한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 전 본부장은 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된 이후 인사권을 휘둘렀다. 당시 이사장에게 있던 인사권을 정관을 고쳐 본부장에게 위임했다고 한다. 임용된 지 3~4개월 동안 무려 20여 차례의 인사를 단행했다. 본부장 판공비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고 경리파트 직원 5명을 직위 해제시키기도 했고, 이 기간 2~3차례 인사 대상이 된 직원도 있었다고 한다. 이를 놓고 부당 인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이재호 시의원은 “정상적인 직을 가지고 수행해도 문제의 소지가 있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인데 상급자가 할 일을 대행하면서 상식과 일반적인 관념에 어긋나는 일을 했다”고 지적했다.잇따른 인사 논란에 당시 감사원도 조사에 나섰는데 유 전 본부장이 형사처분을 받아 징계 대상에 오른 A씨를 인사위원회 심의 없이 구두 경고의 경징계하고 오히려 승진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주의 처분은 당시 이사장이 받았다.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2010년 11월 ‘법정 응원전’을 나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일반 공직자는 시의회나 감사원에서 문제를 지적하면 징계를 받는데 유 전 본부장은 각종 논란이 이어져도 '주의'도 받은 적이 없어서 ‘이사장보다 높은 본부장’이라는 말이 많았다”며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의 재선을 돕겠다’며 2014년 지방선거 직전 퇴사했다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복귀한 것도 측근이니 가능했지 일반 공직자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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