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둥지를 튼 스타트업 중엔 한국인 창업자가 세운 스타트업도 있다. 미국 UC버클리대 생명공학 박사인 이근우 대표, 박효민 수석부사장이 2016년 공동 창업한 진에딧이다.미어터지기 직전이었죠. 그때 릴리 측에서 저희한테 입주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은 처음 들어왔을진에딧을 눈여겨본 건 릴리만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이 회사가 받은 투자액은 약 5,500만 달러. 실리콘밸리 한인 스타트업 중 단연 손에 꼽히는 규모다. 애플·구글·인스타그램·링크드인·줌 등에 초기 투자해 '실리콘밸리 유니콘 감별사'로 불리는 세쿼이아캐피털이 시드 투자를 했고 SK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에 나섰다.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진에딧의 공동 창업자인 박효민 수석부사장이 5일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 UC버클리대 교수가 처음 개발한이다.
이 한계를 뚫을 가능성을 연 게 이근우 진에딧 대표다. 이 대표는 박사 과정 중 다우드나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고분자화합물인 폴리머 기반 나노입자를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배달하는 기술을 찾았다.인력이 투입됐는데도 큰 성과가 나오지 않은 건 결국 배달 때문이라고 저희는 봤어요. '우리박사후연구원을 준비하던 두 사람이 전격적으로 창업하기로 뜻을 모은 배경이다.잠재력이 큰 기술이란 확신을 갖고 출발했지만 곡절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과학도에서 창업자로 모드를 바꾸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중요했거든요. 그런데 사업가는 내가 아는 걸 뽐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해시키고 설득할 수크고 작은 난관에도 7년 이상 회사를 성공적으로 끌고 올 수 있었던 데는 세쿼이아 같은 투자사를 비교적 일찍 만난 덕이 컸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동 창업자를 잘 만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박 수석부사장은 말한다.
좋은 동업자나 투자사 등 믿고 같이 갈 만한 사람, 확실한 기술이나 아이디어,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시장이 있다면 창업에 나설 만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 세 가지가 갖춰져 있더라도 정말 극소수만 살아남는 곳이 그가 경험한 스타트업 세계다.한국인 창업 바이오 스타트업으로서 진에딧의 목표.진에딧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전달하는 기술로 출발했지만, 이후 mRNA 등 다양한 물질들을 전달하는 폴리머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유전자 가위에만 통하는 전달 기술이 아니란 게 알려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협업을 의뢰하는 기업들이 늘었다. 이에 지난해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연구개발센터를 마련했다. 한국으로 역진출한 셈이다. 판교 센터는 미국 본사에서 만든 기술을 테스트하는 일을 주로 맡는다.진에딧의 기술이 상용화하고 아픈 사람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된다면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에 나서는 인재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리란 게 박 수석부사장의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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