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하나의 장르가 됐다”고 평가받는 감독이다. 기존의 장르 규칙을 따르지 않고 “난 원래 좀 이상한 사람”이라며 그 스스로 인정하는 독창성이다. 여기에다 사회 현실에 대한 예리한 비판 의식, ‘봉테일’이란 별명에 걸맞는 치밀한 구성을 더해 ‘봉준호’란 장르를 만들어냈다. 평단과 관객, 모두를 열광시키는 새로운 장르다.중학교 때 ‘스크린’ ‘로드쇼’ 등의 영화 잡지를 보며 영화 감독을 꿈꿨다는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해 ‘노란문’이라는 영화 동아리를 만들며 본격적으로 영화 인생에 발을 디뎠다. 그의 첫 작품으로 기록되는 단편 ‘백색인’은 동아리 시절 극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다. 이후 한국영화아카데미에 11기로 들어갔고, 1999년까지 충무로에서 조연출과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장편 데뷔작은 어느 아파트 단지의 개 실종 사건을 그린 블랙코미디 ‘플란다스의 개’. 그에게 뮌헨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홍콩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 등을 안겨준 작품이었지만 흥행은 실패였다.
그와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 등 도합 네 편의 작품을 함께 한 배우 송강호와 첫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살인의 추억’ 당시 촬영 현장 취재를 했던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는 “봉 감독은 현장에서 카리스마 스타일은 아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는 선생님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의 이력은 신기록 행진이다. 2006년 ‘괴물’로 1301만 관객을 모으며 당시 역대 흥행 신기록을 달성했고, 2013년 다국적 프로젝트로 제작한 ‘설국열차’는 167개국에 판매돼 역대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17년 ‘옥자’는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영화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을 이룬 ‘기생충’의 신기록 행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는 예술가 집안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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