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많이 만들면 100원 처리' 엄포…낙농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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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많이 만들면 100원 처리' 엄포…낙농가 반발 SBS뉴스

900밀리 한 팩의 정상가는 2,520원이지만, 두 개로 묶어 20% 이상 싸게 팔고 있습니다.[대형마트 관계자 : 묶음 기획 상품으로 밀려서 나가는 거죠. 전에는 이렇게 많이 안 했던 것 같아요.

]우유 가공업체와 낙농진흥회가 10% 안팎의 생산 감축을 통보한 건데, 초과 생산된 물량에 대해서는 정상 납품가의 10분의 1수준인 리터당 100원만 주겠다는 겁니다.낙농가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공급 과잉을 생산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조용석/희망목장 농장주 : 다시 입식해서 우유를 생산하기까지 한 28개월 걸립니다. 필요할 때 그만큼 양을 늘릴 수 없다는 거죠.]내년부터는 군 장병들의 우유 급식 일부를 두유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낙농업계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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