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접한 자전거 사진, 국가대표까지 하게 만들었죠'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5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우연히 접한 자전거 사진, 국가대표까지 하게 만들었죠' 원종웅_선수 사이클 국가대표 한림미디어랩 이승윤

본격적으로 사이클에 매달리기 시작한 2015년부터 각종 국내 사이클 대회에서 1위를 휩쓸었다. 2018년에는 버투스 글로벌 게임으로 이름을 바꾼 프랑스 INAS 지적장애인 월드컵에 유일한 한국 대표로 출전해 11위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열린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선 크로스컨트리 4km 클래식 동호인부 1위를 차지하며 동계 스포츠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사회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는 현장에 있던 교통 통제 경찰관에게 아들의 상태를 물었다. 이내"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상태다"라는 답변이 들려왔다. 전화를 건네받은 아들은"끝까지 타고 올라가겠다"며 힘차게 말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종웅씨의 장애는 오히려 힘이 됐다. 올해로 함께한 지 4년 차가 된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소속 공민우 지도자는"종웅이는 요령 피우지 않는다. 두려움도 없다.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훈련하니 실력이 늘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종웅씨 본인도"무엇이든 한 번 하겠다고 결심하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이력에는 사이클 대회뿐 아니라 전국장애인기능대회 바리스타 부문 은상,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부문 금메달 등 도전의 흔적이 선명했다. 종웅씨는 자전거를 탈 수 없는 동계 시즌에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연마하고 있다.종웅씨에게도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 공 지도자는"비장애인 선수에 비해 몸의 기억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며"하루 이틀은 괜찮지만, 동계 시즌 석 달 정도 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공 지도자는"종웅이는 자신이 아픈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다. 몸 상태가 안 좋아도 일단 훈련을 먼저 하려는 경향이 있다. 부상 위협을 줄이기 위해 항상 스트레칭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운동을 오래 하다 보니 해이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열심히'인 종웅이를 보고 오히려 배운다"며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종웅씨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3 버투스 글로벌 게임'을 위해 출전한다. 이 대회는 발달장애인도 패럴림픽 참가가 가능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리는 경기로, 패럴림픽이 열리기 1년 전에 개최된다. 현재 발달장애인은 패럴림픽에 참여할 수 없다. 발달장애에 속한 지적장애를 가진 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관광도시였던 제주... 그러나 가슴 아파 말할 수 없을 정도''관광도시였던 제주... 그러나 가슴 아파 말할 수 없을 정도' 제주4.3 민주노총 기행 제주 학살 이재준 기자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찰 “김건희 ‘캄보디아 사진 조명 의혹’은 허위”... 장경태 기소의견 송치“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린 시절 남긴 ‘이불킥’ 사진·글 지워드립니다어린 시절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아동·청소년이 해당 게시물을 지우거나 가림 처리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러볼 달고 입장료 남자 3만원...딱 걸린 '제주 게하' 파티장 (사진 3장) | 중앙일보수개월 전 게스트하우스 파티에서 만나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사망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r제주 게스트하우스 불법행위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랑한다며 흉기 · 속옷 사진…환갑 스토커 징역 10개월이별을 통보한 옛 연인에게 흉기와 속옷 사진을 보내며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김예영 판사는 최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협박·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모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세 사기는 사회적 재난이다” [포토IN]13년 전, 부산 지역 일간지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부산 육상 꿈나무들이 잇따라 다른 지역으로 둥지를 옮기게 돼 부산 체육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언론이 주목하던 이 전도유망한 청년은 안타깝게도 지난 4월17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서른한 살 박 아무개씨. 집에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라는 손글씨 쪽지가 남아 있었고, 문밖에는 수도요금 체납 독촉장이 버려져 있었다.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박씨는 몇 년 전 선수 생활을 접고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거주했던 집이 박
출처: sisain_editor - 🏆 13.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