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이민호씨는 일본 여행 중 이동을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이씨가 개찰구를 통과하자 한 역사 직원이 발판을 가지고 먼저 다가와 어느 역에서 내리는지 물었다. 직원은 이씨가 탈 지하철이 들어오자 발판을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설치한 뒤 휠체어가 안전하게 열차에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도 마찬가지. 휠체어 장애인이 탑승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목적지 역무원은 발판을 가지고 승강장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이씨가 꺼낸 10년 전 여행의 기억이다.
장애인 이동권 현황을 연구해온 전문가와 해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장애인과 보호자들은 선진국들의 장애인 이동권 현실은 우리와 다르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장애인, 교통약자가 편하면 모두가 편할 수 있다는 시각을 제기했다.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본은 휠체어 장애인의 택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 '장콜'과 같은 별개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더불어 대중이 이용하는 택시에 휠체어 탑승 기능을 추가하는 '통합'의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신차 도입 시 휠체어 수용이 가능한 'UD택시'로 바꾸도록 의무화했다. 내구연한에 도달한 택시들은 전부 UD택시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면서"기존 택시들을 휠체어가 접근할 수 있는 택시로 바꾸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며"궁극적으로는 장애인·비장애인 상관없이 누구든 택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니버셜 디자인'이 결국 사회 전체의 생산성으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일자리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분들도 이동권을 보장 받게 되면 훨씬 자유로운 노동 활동을 할 수 있고 그게 곧 사회 전체의 노동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결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해당하는 보편적인 의미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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