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 체내 중금속 수은의 농도는 호수의 체류 시간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한승희 교수 등 연구팀은 최근 국내 인공호수 수층과 퇴적토, 물고기 시료의 수은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 저널 '케모스피어'에 발표했다.GIST, 2016~2020년 팔당호 등 5곳 조사 수은 조사지점
이번 GIST 연구팀의 분석 결과, 여과하지 않은 물 시료에서는 L당 0.16~1.6 ng의 총수은이 측정됐고, 평균은 0.5ng/L였다. 옥정호가 0.66ng/L로 가장 높았고, 충주호가 0.39ng/L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는 0.42ng/L였다. 물고기 체내 총수은 농도를 보면, 큰입배스는 g당 평균 160ng으로 가장 높았고, 누치는 115ng, 블루길은 81ng/g으로 측정됐다. 물고기 체내 수은 농도는 자라면서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비교를 위해 크기를 보정했다. 이렇게 퇴적토에 쌓인 수은은 호수 내 바닥의 메틸수은으로 바뀌게 된다. 저산소층이나 퇴적토에서 세균의 활성이 높아지면서 메틸수은 농도가 높아진다. 메틸수은이 수층으로 확산하면 먹이사슬을 통해 물고기 체내에 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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