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에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대전경찰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씨 등이 법에 규정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위원회는"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공공의 이익이 인정돼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2에 근거해 피의자들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01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발생 당시 현장 검증 모습. 연합뉴스당시 현장에서 찾은 손수건에서 확보된 DNA가 결정적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의자 중 한 명인 이정학의 불법게임장 출입이 검거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 백기동 형사과장은 30일 사건 브리핑에서"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가 2015년 충북 소재 불법게임장 현장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 2017년 10월 회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종업원과 손님 등 게임장에 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1만 5천여 명에 대해 범행 연관성을 확인해나가는 수사를 진행한 끝에 올해 3월경 이정학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사건 두 달 전 도보 순찰 중인 경찰관의 권총이 탈취당한 사건 역시 이들이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권총은 이후 은행 강도살인 사건에서 쓰인 권총과 같은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은행 강도살인 사건 두 달 전인 2001년 10월 15일 0시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골목길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발견, 차량으로 강하게 충격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백기동 형사과장은"경찰은 피의자 신문 및 프로파일링, 현장 검증,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했으며 금융거래 내역 확인, 디지털포렌식, 거짓말탐지기 검사 등 혐의를 보다 명백히 입증하기 위한 집중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사건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공소유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강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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