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전주환이 대담하고 잔인한 반사회적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크나큰 충격과 슬픔을 줬다고 질타했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보복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환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전주환이 범행하는 데 있어 아무런 주저함 없이 대담하고 잔인했다면서, 이 같은 반사회적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수많은 사람에게 크나큰 충격과 슬픔을 줬다고 질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전주환에게 교화 가능성이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습니다.선고 직후 전주환은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는데, 할 말이 없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피해자 유족 측 변호사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선고가 있기까지 함께 슬퍼해 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전주환이 선고받은 징역 40년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범행 당시 전주환은 피해자에게 만나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350차례 넘게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결국,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중형을 선고받을 것이 예상되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보복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YTN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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