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복수의 미군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13일 나왔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이란 연계 세력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기지에 대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미군 피해가 커질 경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주변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3일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는 레바논 뉴스채널 알 마야딘을 인용해"전날 밤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 알 오마르 유전 인근 코노코 미군기지 내 복수의 미군이 로켓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 현지 소식통은 "로켓 공격을 받은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미군 헬기들이 기지에서 이동한 것으로 미뤄 사상자를 수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 마야딘에 말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시리아 북동부 알 하사카주 알 샤다디의 미군기지도 드론 3대가 공격했다. 두 공격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산하 무장단체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은 배후를 자처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이라크 내 우리 전사들이 드론 공격으로 시리아 미군 점령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미국이 중동에 병력을 증원하자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지만, 미군이 숨진 경우는 없었다. 미 국방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최소 46건의 공격이 발생해 미군 5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미군 사망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강경 대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이날 이 같은 보도 내용과 관련해 어떤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다.그러면서도 전날 미 국방부는"시리아·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 알부카말 소개 훈련시설과 인근 마야딘에 있는 안전가옥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
미군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 잇따르면서 미 국방부는 최근 2주 새 중동 지역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추가 배치했다."최소 12개 포대로 기존의 두 배"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전했다.미국은 군사적 대응을 하면서도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오스틴 장관이 지난 10일 이스라엘 측에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군용기가 지난 10일 훈련 중 동부 지중해에 추락해 미군 5명이 숨졌다. 미 유럽사령부는 12일 성명을 통해"군 훈련의 하나로 정기 공중 급유 임무를 수행하던 중 5명을 태운 미 군용기가 사고를 당해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숨진 장병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 차원에서 중동에 증파된 전력의 일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관련기사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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