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달에 다시 착륙시킬 ‘아르테미스 1호’의 기술 시험이 취소됐다. 각종 기계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발사대에서 점검을 하던 도중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오는 2025년에 사람을 달에 다시 착륙시킨다는 미국의 계획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과학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이번 시험은 실제로 로켓을 발사하지는 않지만 연료, 액체산소 등을 주입하면서 각종 기계장치를 작동시켜 보는 것이 핵심이었다. 여기서 문제가 나타나면 로켓에 실제로 불을 붙여 우주로 쏘아 올리는 일도 불가능하다.
제레미 파슨스 NASA 지상시스템국장은 이날 NASA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동체에 달린 밸브에 문제가 생겨 발사 감독관이 시험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기술진은 문제를 발견한 직후 동체에 들어간 액체산소를 빼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NASA는 아르테미스 1호를 이루는 핵심 부위인 길이 98m짜리 ‘SLS’ 로켓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시험을 했다. 문제의 밸브는 지상에서 49m 높이에 설치된 것이었다. 아르테미스 1호를 대상으로 한 기술적인 시험이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NASA는 3일에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려고 했지만 위험 가스를 막는 동체 내 밀폐 장치에서 문제가 발견돼 시험이 중단됐다. NASA가 5일쯤 기술 시험을 다시 시도할지, 아니면 수일 간격을 두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1호를 올해 5~6월쯤 발사해 무인 비행 시험을 할 예정이다. 수년 뒤 아르테미스 2호가 유인 비행을 실시하고, 2025년에는 우주비행사 2명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달 착륙 이후에는 월면에 상주기지를 짓는다는 것이 미국의 복안이다. 달이 먼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터미널과 핵융합 발전의 원료인 헬륨3 등을 캐낼 수 있는 자원 채굴장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애초 달 착륙 시점은 2024년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시점이 지연됐다. 아르테미스 1호 기체와 우주복 개발이 늦어진 점 등이 발목을 잡았다. 과학계에선 이번 아르테미스 1호에 대한 시험 중단이 향후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