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혀요' 아이 호흡곤란 호소하자, 계모는 가방 위 올라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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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으로 드라이기 바람을 넣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9살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계모를 10일 오후 검찰에 송치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경찰, 계모에 아동학대치사 혐의로만 송치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의붓아들을 7시간가량 여행 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애초 경찰은 A씨에 대해 아동학대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 시민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살인죄’를 적용, 기소했다.수사 결과 A씨는 지난 1일 낮 12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B군을 여행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한 뒤 오후 3시20분쯤 더 작은 여행가방에 들어가게 해 심정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가방에 갇힌 B군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데도 가방을 눕혀놓고 위에서 뛰는 등 학대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드라이기로 가방 안에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검찰은 B 군의 울음소리나 움직임이 줄었는데도 그대로 방치, 고의로 살인한 것을 판단했다.A씨는 B군이 가방에 갇힌 지 7시간쯤 지난 오후 7시25분“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당시 B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이틀 뒤인 3일 오후 6시 30분쯤 숨졌다. A씨는 B군이 가방에서 나온 지 40분간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여성·강력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등 3명의 검사로 수사팀을 구성, A씨와 B군의 친부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통화내용 분석과 주거지 압수 수색, 범행도구 감정 등을 통해 추가 확대와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도 확보했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지속적으로 학대해왔고 범행 당일 7시간 동안 가방에 가뒀다”며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고 예견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해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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