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는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는다. 해군 대조영함은 오는 29일 아덴만으로 출항한 뒤 현지에서 최영함과 임무를 교대한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 최초 부대가 출항한 뒤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ㆍ선박호송ㆍ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청해부대가 그동안 쌓아온 성과는 화려하다.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과 한진 텐진호 선원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듬해 제미니호 피랍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 선원 구출 작전에 투입되는 청해부대 검문검색대는 한국 최고 수준의 특수부대인 해군 특수전전단에서 파견된 대원들로 꾸려진다.청해부대 29진 검문검색대원이 이동하면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이들은 해군 특전단 소속으로 평소 각종 특수전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반복한다. [영상캡처=강대석 기자]해군 특전단 훈련장에서 기초교육을 받았다. 대해적작전에 투입되는 대원들은 보통 고속단정을 타고 선박에 접근한 뒤 줄사다리를 걸고 올라간다.
청해부대가 맡은 재외국민 보호 임무는 다양하다. 2014년 리비아 사태 때 지중해로 이동해 우리 국민 해상 탈출을 지원했고, 2015년 예멘 정세 악화 시기엔 함정에 예멘 대사관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재외국민 보호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4월 가나 해상에서 피랍됐다가 구조된 우리 국민 3명을 호송하기도 했다.아덴만 해역을 지나는 한국 국적 선박은 연간 400여척 수준이다. 여기엔 원유와 LNG 등 우리나라 전략물자도 포함돼 주ㆍ야간은 물론, 전ㆍ평시 언제라도 안전한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 청해부대는 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한다. 선박이 해적 때문에 수에즈운하로 질러가지 않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돌아서 이동하면 막대한 추가 비용이 든다. 그러나 청해부대 보호 덕분에 우리 상선들은 수에즈운하를 통해 지중해에서 곧바로 인도양으로 진입할 수 있다. 청해부대는 해상무역을 통해 통일신라를 부흥시켰던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설치한 해상무역 기지 '청해진'에서 따온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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