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광산'을 또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면서"정부는 전시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추천서를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2년 2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서류에 유산 관련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2022년 9월 잠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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