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하태경 국민의힘 간사가 4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결과, 핵미사일 동향 등 국정원 보고에 대한 긴급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이 국가정보원의 유명인 존안 자료, 이른바 'X파일'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복잡하게 사신 분"이라고 지칭해 정치적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다.하 의원은"고민 많이 했다"며"정치 활동하면서 가급적 고소·고발 같은 것은 자제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이번 박 전 원장의 발언은 너무 심각했다"고 밝혔다."저와 나누지도 않은 대화를 날조해서 제가 그동안 쌓아 왔던 국민과의 신뢰 관계에 치명적 흠집을 냈다"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공직을 통해 취득한 국가의 기밀을 언론의 관심끌기용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오죽하면 국정원에서 전직 원장에게 경고 논평까지 냈겠나. 박 전 원장은 그런 치욕스러운 지적을 당하고도 공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저에 대한 명백한 허위 날조에 대해서는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며"사과라는 단어는 썼지만, 허위 날조한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거짓말만 보탰다"고 지적했다. 이어"박 전 원장은 저와 '복잡하게 살았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그런데 그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제 정치 이력을 언급한 거라고 거짓말만 하나 더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전 원장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정원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의 존안 자료, 이른바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는데, 이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하 의원을 거론하며"국회에서 '의원님들, 만약 X파일을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한다'고 했더니 하태경 정보위 간사가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았는데 원장님 왜 그렇게 말씀하시나.
인터뷰 다음날인 11일 국정원이 유감 표명에 나서면서 박 전 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과 하 의원에게 사과했지만, 하 의원은 13일"조속히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그는"박 전 원장은 공직을 지낸 사람으로서, 정보기관의 수장을 지내신 분으로서 국가가 당신에게 맡겼던 책임의 무게만큼, 그 언행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저는 국회 정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당한 사람으로서 박 전 원장에게 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쓰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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