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틴다고 낫는 병 아니다'…우울증 극복한 '정신병동 박보영'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4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2%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병동에 처음 출근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이 환자들과 함께 아파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마음의 병이 깊지만 대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도 강해 선뜻 병원에 향하지 못한다. 이긴다고 이겨지는 병도 아니고 버틴다고 낫는 병도 아니에요'라고 마음의 처방전을 주며 '우리 모두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 경계인들'이라는 메시지로 정신병동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허문다.

「 샤워기에 줄이 없고, 의료진의 명찰과 신발에 끈이 없다. 문에는 손잡이도 고리도 없다. 환자들이 자해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3년 차 간호사도 기죽이는 이 낯선 곳은 커튼도 없어 가장 먼저 아침이 오는 정신병동이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불안장애, 가성 치매 증상이 나타난 워킹맘 등 매회 여러 질환이 나온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에피소드는. "워킹맘 이야기다. 나와 제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많이 울었다. '애쓰지 말라‘는 선배들의 연기가 좋아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 워킹맘뿐 아니라 너무 열심히 산 나머지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말이더라." 의료진들의 반응은. "자문받았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다시 찾아갔을 때 '환자분들이 말로만 하던 것을 시각화해서 보니까 의료진으로서 환자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말씀하시더라."'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한 장면.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 물에 빠져 질식사 하는 느낌의 공황장애를 시각화 했다.

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지만 아픈 부위가 눈에 보이는 것도, 긴박한 수술 장면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정신 질환의 시각화가 관건이었다. 쏟아지는 업무와 가족의 기대 속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직장 초년생의 공황장애는 발밑에서부터 물이 차올라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장면으로 그렸다. 우울증으로 침대 밖으로 나오기도 힘들어진 다은의 모습은 늪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살렸다. 의사가 아닌 간호사들이 이끌어 가는 의학 드라마다. 박보영은 "인수·인계할 때 환자의 상태뿐 아니라 요즘 어떤 환자랑 친하게 지내는지,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나왔다든가 하는 자그마한 것들까지 다 기록하고 공유하는 모습이 가장 놀라웠다”며 촬영을 위해 지켜본 정신병동 간호사들의 일상을 전했다. 환자와 공감을 쌓다가 마음의 병에 걸려버린 다은처럼 의료 현장에는"상담을 받거나 약을 먹는 의료진들도 좀 있다더라”라고도 덧붙였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애쓰지 마” 현대인에 던지는 위로…박보영의 마음 병원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병동에 처음 출근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이 환자들과 함께 아파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불안 장애, 워킹맘의 가성치매 증상 등 여러 질환이 나온다. 박보영은 '인수·인계할 때 환자 상태뿐 아니라 요즘 어떤 환자랑 친하게 지내는지,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왔다든지 하는 작은 것까지 다 기록하고 공유하는 모습이 가장 놀라웠다'며 연기를 위해 지켜봤던 정신병동 간호사의 일상을 전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쩌다 사장3' 더이상 당혹은 미덕이 아니다[TV 리뷰] tvN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Y초점] '노란펜' 김여진→'마법사' 노재원...'정신병동'의 美친 연기'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속 환자로 열연한 배우들이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캐릭터는 다른 세상이 아닌 바로 나와 내 주변의 인물로,...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폭우, 영하에도 그린이 이렇게 좋아요?”…KPGA 톱골퍼들 엄지척“그린의 경도와 스피드가 오전과 오후에 차이가 없어 깜짝 놀랐습니다.”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선수들이 입을 모아 한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장을 찾은 골프팬들도 완벽하게 관리된 코스를 보며 “꼭 한 번 쳐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술술 읽는 삼국지](87) 동오 공격을 막아선 조운, 술버릇 못 고쳐 먼저 죽은 장비‘장비가 위를 먼저 치지 않고 오를 먼저 치자고 청한 것은 그가 형제의 의리만 있고 군신의 의리를 몰라서가 아니다. 가령 은(殷)이 걸(桀)을 칠 때 먼저 위(韋)를 치고, 고(顧)를 치고 곤오(昆吾)를 쳤다든지, 주(周)가 주(紂)를 칠 때 먼저 숭(崇)을 치고 밀(密)을 친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를 위해서도 오를 먼저 쳐야 할 뿐만 아니라 군신을 위해서도 오를 먼저 쳐야 했기 때문이다.’ 유비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애쓰지 마” 현대인에 던지는 위로…박보영의 마음 병원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병동에 처음 출근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이 환자들과 함께 아파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불안 장애, 워킹맘의 가성치매 증상 등 여러 질환이 나온다. 박보영은 '인수·인계할 때 환자 상태뿐 아니라 요즘 어떤 환자랑 친하게 지내는지,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왔다든지 하는 작은 것까지 다 기록하고 공유하는 모습이 가장 놀라웠다'며 연기를 위해 지켜봤던 정신병동 간호사의 일상을 전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