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코로나19가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일상이 2년여 만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상처마저 회복된 건 아니다. 제대로 돌보지 않은 상처는 덧나고 곪아 사회적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다.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문제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백신 피해자, 후유증, 의료 인력, 교육 문제 등 4회에 걸쳐 알아본다."120일 정도면 나온다던 인과성 판정 결과가 7, 8개월이 지나도록 안 나와요. 지난해 8월에 접수한 분은 아직도 결과를 못 받았답니다."
백신 접종 이후 가정 파탄… 최저 생계비라도 먼저 지원해줘야백신을 맞고 심근염 증상을 보인 지모씨는 지금까지 병원비로만 1억2,500만 원이 들었다. 남편은 간병 때문에 일을 그만뒀고, 자녀들은 친척집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지난달 들어서야 정부는 백신과 심근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보상금도 내놨다. 하지만 이미 파탄 난 가정은 원상태로 쉽사리 회복되지 않는다. "백신 제조사도 모르는 이상반응, 피해자가 입증하는 게 합당한가"인과성 입증도 문제다. 백신 피해가 발생하면, 일단 피해보상을 신청하고, 기각되면 두 번에 걸쳐 이의 신청을 한다. 그래도 안 되면 행정소송을 내야 한다. 절차 자체도 복잡하지만, 이 과정에서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피해자 가족들이 인과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게 큰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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