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자체는 발 빠르게 농어가에 대한 지원에 나섰지만, 농어업인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특히 한파에 온종일 난방해야 하는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경남 고성군에서 15년째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는 조광복 씨는 올해가 가장 힘들다.1ℓ당 약 1천원 가량이던 난방비는 최근 1천700원까지 올랐다. 한 달에 약 4천ℓ를 쓰는 조씨는 난방비만 약 700만원이 드는 셈이다.경북의 한 40대 농민은"이미 농촌 인건비가 하루 14만원으로 치솟았는데 기름값, 전기료마저 올라 농사짓기가 갈수록 힘겹다"고 말했다.제때 비닐하우스 난방을 하지 못하면서 생육 부진으로 출하를 미루는 농가나, 졸업과 입학 특수도 누리지 못하는 화훼농가도 끝 모를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기 이천시 호법면에서 돼지 1천500만리를 사육하는 이모씨는"축사에 일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 보온등과 열풍기를 가동하는데, 전기 사용량은 작년과 비슷한데 사용요금이 크게 올라 돼지 한 마리 출하 시 생산비가 배 이상 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사는 50대 어민은"좀 큰 배는 한 번 나갈 때 기름을 1천만원 어치는 넣어야 하는데 면세유가 올라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양식장의 경우 펌프와 산소발생기 가동으로 전기 사용량이 많아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육상양식어업의 경우 생산 원가 중 전기요금이 13%를 차지한다.제주어류양식수협과 한국광어양식산업연합회는"전기요금이 대폭 인상돼 양식어가들이 도산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해부터 면세유류 문제해결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반대를 요구하는 전국 화훼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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