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우크라이나 여군 올가 세미디아노바가 최전선에서 싸우다 배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세미디아노바는 열두 자녀의 엄마였는데, 여섯 명은 입양한 아이들이었죠. 대가족을 품은 엄마였지만 용감한 군인이기도 했습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쟁 초기부터 치열하게 전투를 치러왔다고 합니다.지난 3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에서 자포리자로 진격하는 러시아군과 교전을 펼치다 숨진 올가 세미디아노바. 그녀는 국가로부터 ‘영웅 어머니’ 칭호를 받은 여군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아니시모바 하나 발레리에브나는 2018년 11월 도네츠크 지역에서 작전 중 사망했다. 당시 24세였다. 발레리에브나 같은 우크라의 여성 군인들은 전투 중 목숨을 잃기도 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합리한 규정에 얽매여 ‘투명 인간’ 취급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사자 추모 사이트 우크라이나에서 2017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보이지 않는 부대’에는 수삭과 같은 여성군인의 삶이 우크라이나 들판에서 전장을 바라보듯 생생히 기록돼 있습니다. 이 다큐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각국의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돼 화제를 낳았습니다.
나탈리아 콥쇼바와 마리야 폴리바노바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에 대항해 싸운 전설적인 저격수다. 두 사람은 각각 21세와 19세에 독일군에게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수류탄을 터뜨려 목숨을 끊었다. 소련 여성 군인의 무용담은 한둘이 아니지만, 전쟁 뒤 소련은 여성은 출산에 전념해야 한다며 전투 병과 참여를 금했다. 이런 ‘차별 의식’이 남아 있는데도, 여성에게 전투병과를 개방하고 나서부터는 우크라 여군의 숫자가 확연히 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 21만명 중 15%인 3만2000여명이 여성인데요. 2017년 2만1000명이었던 게 5년 만에 52%나 늘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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