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뜨는 동네에는 ‘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일산에도 ‘리단길’이 있다.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동 밤가시마을에 있는 ‘밤리단길’이다. 2018년 말부터 밤가시공원 주변으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하나둘 들어서더니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단독주택과 빌라, 상가 주택이 모여 있는 골목은 금세 핫플레이스가 됐다. 고양시는 거리 지도를 만들고 밤리단길 띄우기에 나섰다.
김씨가 건물주로부터 ‘상가를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은 건 2019년 3월이다. 밤가시마을이 밤리단길이 된 뒤였다. 3월부터 두달 동안 건물주로부터 4차례 내용증명을 받았다. 건물주는 직접 장사를 한다고 했다. 김씨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에 계약을 맺었고 해당 법에 따른 5년 임대 보장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10년 계약갱신요구권도 행사할 수 없었다. 2019년 7월 명도소송을 진행했지만 패소했다. 김씨는 권리금을 받지 못하고 나왔다. 정육점 집기류도 처분하지 못했다. 지금은 일용직과 배달을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김씨는 “TV에서나 보던 일을 내가 당하게 될 줄 몰랐다. 장사 접고 1년 동안 손님들에게 전화가 왔다. 어디로 갔냐. 왜 장사 안 하냐고. 삶의 터전이었는데...억울하고 별생각이 다 든다”고 말했다.12년간 세탁소를 운영한 박호인씨도 정육점과 같은 시기에 밤가시마을을 떠났다.
그렇다면 ‘밤리단길’ 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주민들도 동네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금연 식당을 피해 집 앞에서 흡연하는 이들과 시비가 붙고 방문객이 마당에 버리고 가는 쓰레기도 골치다. 집 대문 앞에 주차한 방문객과 주민 간 갈등도 잦다. 이미 주차난에 시달리던 밤가시마을은 상권 활성화로 골목마다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
뭐 시민들 개새끼로 생각하고 지들이 그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시공무원들 대가리들이 그렇지
하여간 가진 것들의 욕심이 하늘을 찔러서 없는 사람들 피 빨아 먹고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이란 말이 있었던 때가 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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