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재벌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자 초대 회장 호암 이병철. 경상남도 의령에서 양반가의 천석꾼 아들로 태어나 무역업, 제분업, 모직업, 비료 사업에 뛰어들어 삼성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기업으로 키웠고 말년에는 반도체 사업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시킨 한국경제의 큰 나무.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호암의 골동품 수집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한평생 이어졌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동란을 거치며 해외로 밀반출되거나 국내에 방치된 문화재들을 사들였다. 이렇게 수집해 미술관에 기증한 문화재 중에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것만 해도 수 십 건이 넘는다. 그러던 2021년 4월, 2대 이건희 회장이 작고하고 반년이 지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나왔다. 그동안 삼성가에서 모았던 소장품 중 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2만 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한다는 거였다. 화려하고 큰 신라 금관에 비해 수수한 이 금관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그해 12월 국보로 지정된 '가야 금관'이다. 정식 명칭으로는 '전 고령 금관 및 장신구 일괄'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 고분군' 중 최대 규모인 경북 고령 지산동 45호 고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대가야 전성기인 6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금관은 1960년대 도굴꾼들이 도굴한 것으로 골동품상을 거쳐 호암 미술관으로 넘어갔다. 도굴꾼들은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 회장은 선의에 의한 취득으로 소유권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