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관계자와 국회의원을 거쳐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 7월 7일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가 여성단체 관계자에게 박 전 시장을 미투 사건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한 뒤,여성단체 대표가 한 국회의원에게 이 내용을 전했고, 의원은 임순영 당시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해 박 전 시장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지 물었습니다.같은 날 밤, 임 특보는 여성단체들이 무슨 일을 진행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고 얘기했고, 이에 박 전 시장은 피해자와 주고받은 문자가 있는데 문제 삼을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후 공관을 나와 북악산으로 이동해 오후 1시 반쯤 임 특보에게"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고,[고한석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전 비서실장 : 지금 보여드리는 유언장이 어제 공관 책상에 놓여있던 원본입니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이에 대해 피해자 지원 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 조사로 박 전 시장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며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책임자들이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