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노무현', 대통령 당선대한민국 '주류'가 교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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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대선] 이회창 "국민 뜻 겸허히 받아들인다"

대한민국의 '주류'가 마침내 교체됐다. 12.19 선거혁명이 이를 이뤄냈다.그리고 그들은 '개혁'을 원했다. 분단 50년 냉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21세기의 새로운 시대를"우리가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들은"21세기의 대한민국을 '이회창 상품'으로 열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걸맞는 심판을 내렸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노 후보의 당선은 개인의 당선일 뿐 아니라 민족·민중·젊은 마음 가진 사람들의 승리다. 그동안 수고 정말 많으셨다. 이를 바탕으로 당당한 대통령이 돼 달라." 앞으로 당을 달리하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맞서서 치열하게 싸우신 많은 의원님들, 또 정치하시는 분들, 이제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언제든지 대화를 제의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항시 대화하면서 국민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는"이제 대통령이 된 만큼 한발 한발 무겁게 옮기며 국민이 표출한 민심을 잘 살펴 가겠다"며"5년 뒤에 웃으며 오늘 이야기를 잘 하고 다음 대통령에게도 기회도 주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 '악전고투 선거전'의 와중에 발표한 논평은 이와 판이하다. 그는 노 후보가 '정몽준과의 공조를 유지하겠다'고 한 데 대해"국민을 또 속이려 하지만 넘어갈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런 노 후보이 모습이 구차하고 애처롭다. 노 후보의 신의없고 경박한 처신에 대해 국민들은 표로서 심판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표차가 갈수록 줄어들자 한나라당 중진들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하순봉 의원은 아직 개표율이 저조한 서울에서 이 후보가 노 후보에게 6∼7%차이로 밀리자"서울에서만 50 대 50으로 갔어도…"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당직자들은 개표방송 중에 울산시 북구에서 23.5%가 나오자"역시 울산 북구"라며 박수를 쳤으며, 민주노동당 조직이 전무한 강원도 횡성에서 7%를 득표했다는 보도가 나올 때는"우리 조직도 없는데 농민회에서 애를 많이 쓴 모양"이라며 기뻐했다. / 황방열 기자 이날 저녁 호프집 전체를 대여한 이들은 현수막, 풍선, 이회창 후보 사진 등으로 실내를 화려하게 장식해 한껏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사회자는 수시로 개표결과를 지켜보며"이 후보가 OO표 앞서고 있다"고 일러줬고, 그 때마다 참석자들은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다. 상황실에 다시 돌아온 서청원 선대위원장도 힘찬 목소리로"예상득표보다 개표결과가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이긴다"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연신"이회창 대통령","이겼다, 이겼다"를 외치며 환호했다.

평소 '입 바른' 소리를 하기로 소문난 추 의원은 1시간 가까이 민주당 출입 기자들에 둘러싸여 그동안 드러내지 못했던 속내를 내보였다.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목소리만은 매우 밝았다. / 이한기 기자그는 당직자들에게 일종의 '연출'을 요구했다. '연출'과 '실제상황'은 하나가 달라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요구가 떨어지자마자 정대철 선대본부장, 한화갑 대표, 한광옥 최고위원 등을 비롯한 수백명의 의원, 당직자들은 우렁찬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다. 이들은 미소를 한껏 머금은 채 또다시"노무현! 노무현!"을 외쳤다. 그리고 KBS-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서도 노 후보 49.1%, 이후보가 46.8%로 2.3% 앞섰다. 그러나 KBS-갤럽 전화조사결과 노후보 46.2%, 이후보 48.5%로 이후보가 2.3%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곳곳에서"뭐야!, 말도 안돼!"라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고, 상황실에 있던 서청원 선대위원장등 주요 당직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놀라움과 침울함이 교차되는 가운데 방송에서 민주당이 환호하는 모습을 방영하자 서청원 대표가 나서서 박수를 치며"우리도 박수를 쳐야지"라고 애써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지지자들의 박수도 잠깐, 다시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화면에 나타나자 장내는 무거운 침묵을 지켰다.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의 착잡한 표정이 계속됐다. 그러다 누군가"부산이다"라고 고함을 치며 박수를 쳤다. 지지자들은 또 대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그러나 이어 광주와 전북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뭐야 이거! 심하네"라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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