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받는 아내,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며느라기를 자처한다. 하지만 며느라기의 고단함에 시달린 뒤에야 깨닫게 된다. 며느라기에서 벗어나려면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는 걸."
결국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걸까. 사린은 결국 현실 앞에 투항하고 만 걸까. 다시 1년 전의 되돌이표인 걸까. 하지만 올해는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시어머니의 생신 전날 밤 미역국을 끓이러 찾아간 건 구영이었다. 여전히 생신상은 며느리가 차리는 것이라 여기는 가족들은 의아해했고, 구영은 요즘 사린은 야근하느라 바쁘다며 엄마의 생신상은 자식들이 차리겠다고 선언했다. 다음 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밥만 먹으면 좋은데, 가족 모임이라는 게 대체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누군가는 타깃이 된다. 시어머니 기동은 아이가 아파서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왔다는 첫째 무일과 며느리 혜린에게"남의 손 타면 커서도 자주 아프고 골골하더라"며 타박했다. 물론 천하의 혜린이 당하고 있을 리 없다. 얼굴에 웃음을 띤 채"구일씨는 어머님이 키우셨는데 왜 맨날 아프다고 골골거리지?"라고 되받아쳤다.
그렇게 마무리됐다면 시즌2가 방영될 일도 없었을 터. 사린은 '임신'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서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더불어 사린의 며느라기도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이처럼 는 '며느리'를 넘어 임신과 육아 그리고 이혼까지 포괄해서 엄마들의 희로애락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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