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날 보고도 뒤돌아서는 꿈을 꿔요'ㅣ한민용의 오픈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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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그날의 모습입니다. 누구도 구해주지 않는 배 안에서, 20여 명을 구해낸 생존자가 있습니다. '왜 나는 살아남았을까', 머릿..

7년 전 그날의 모습입니다. 누구도 구해주지 않는 배 안에서, 20여 명을 구해낸 생존자가 있습니다. '왜 나는 살아남았을까', 머릿속을 맴도는 이 질문 끝에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벌이기도 했던 '생존자' 김성묵씨의 목소리를 오픈마이크에서 담아왔습니다.[엄마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정말.][김성묵/세월호 생존자 : 복귀를 했는데 일을 못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퇴사를 하게 됐고. 일용직으로 좀 몸을 혹사시키면서 일을 했어요. 일이 안 되더라고요. 일하다 말고 자해도 해보고…][김성묵/세월호 생존자 : 방송에 따라서 가만히 대기하고 있다가 학생들 먼저 헬기로 갈 수 있도록 도와드렸고…90도에 가까운 각도였기 때문에 20m 정도의 가파른 절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소방호스를 연결시키고 했는데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힘에 겨워서 못 넘어오는…]책임 있는 자 그 누구도 사람들을 구조하지 않는 사이 20여 명을 살려냈지만,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김성묵/세월호 생존자 : 이제 마지막에 탈출을 도울 수도 없는 상황이 됐었을 때 아이들이 그런 말을 했었어요. '아저씨 이제 어떡해요'라고, 그 어떤 말도 해줄 수가 없었어요. 그냥 어른들 믿고 있었고 그걸 따르고 있었고. 그 표정은 잊을 수 없어요. 내가 물에 빠져 있는데 나를 본 사람이 뒤돌아서서 가는 꿈. 아이들한테도 내가 그러지 않았었을까…][김성묵/세월호 생존자 : 살인방조자라고…구명조끼 안 입었던 친구한테 벗어주지 못했던 거. 왜 안 입었냐고 그랬더니 모자라서 친구 줬다고…그 얘기 듣자마자 구명조끼를 풀었는데 매듭이 안 풀리더라고요. 구명조끼 안 입은 친구가 사망자 중에 있었다는 걸 알고 되게 너무 미안해요. 정말 큰 잘못을 했고…][김성묵/세월호 생존자 : 그들이 밀어줘서 물살에 밀려나온 건 아닌가. 그렇다면 그분들을 위해서 뭐라도 해야겠는데…'진상 규명' 그거 하나 매달려 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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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전 세계에 생물학적 유전 무기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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