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22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집계돼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 1월이었는데 당시엔 실업률이 5.0%로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다.통상 1월은 다른 때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난다.1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지만, 작년 12월보다는 0.6%포인트, 작년 11월보다는 1.3%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 폭이 감소하는 추세인데,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지난해의 약 8분의 1인 10만명에 그칠 것이란 게 정부의 전망이다.물가 상승률은 2021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22개월째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0%를 웃돌았다.그러나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5.2%로 다시 상승, 고물가 기조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처분가능소득의 대부분을 필수 생계비로 쓰는 저소득층으로선 난방 등 삶의 질에 직결되는 소비를 줄이거나 적자를 감내할 수밖에 없다.김 의원은"정부는 서민·중산층과 민생을 위한 고물가 폭탄 해결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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