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에서 2 대 1로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 메시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아르헨티나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호주를 2 대 1로 눌렀다. 메시가 전반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첫 토너먼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번 월드컵에 나섰지만 통산 8골 모두 조별 리그 득점이었다.
메시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뒤로 내준 패스를 페널지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슛으로 마무리했다. 호주 선수 3명의 다리 사이로 절묘한 슛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3골째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호주 골키퍼의 실수로 추가 득점했다. 매슈 라이언이 수비수의 백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알바레스가 골을 넣었다. 로드리고 데폴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라이언의 실책을 유도해냈다. 호주는 후반 32분 아르헨티나의 자책골로 만회했다. 크레이그 구드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슛이 엔소 페르난데스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호주의 반격은 거기까지였고 사상 첫 8강행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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