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석 기자=대전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예고에 따라 중앙정부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걸어가고 있다.
김병규 기자=정부가 15일 전문가 토론회를 여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악화된 방역 상황이 정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주 실내 마스크 조정 시점을 '이르면 1월, 늦어도 3월'로 정해 놓고 해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유행과 방역 상황은 방역 조치 완화에 부정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주 전보다 9천800여 명 늘어난 8만4천571명을 기록했다. 2022.12.14 kane@yna.co.kr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3천862명으로, 직전 1주일의 5만6천163명보다 7천770명가량 늘며 반등세가 뚜렷하다.이날 발표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의 수리모델링 분석에서도 향후 2주간 유행세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숭실대 수학과 심은하 교수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에는 12만234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방역 당국은 독감 환자가 꾸준히 늘며 '트윈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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