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세레나 윌리엄스가 오늘 승리하면서, 이별을 조금 미뤘습니다. 오늘은 객석의 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23년 전, 처음 US오픈에서 우승했던 엄마처럼 머리를 땋은 채 엄마를 응원했기 때문입니다.
개막 첫 날, 첫 경기였지만 마흔 한 살 윌리엄스의 은퇴 무대로 여겨지면서 오늘 코트에는 세리나의 딸 올림피아부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까지, 약 3만 팬들이 함께 했습니다.어느 경기에서나 진지한 세리나지만 '마지막'을 정하고 뛴 첫 경기에선 더 집중했습니다.승리가 결정된 순간에서야 발을 구르며 좋아했습니다.각계 각층의 많은 팬들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세리나를 응원한 이유입니다.오늘 윌리엄스는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승리를 경험한 선수로 올라서면서 고별 무대에서도 새 기록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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