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모든 동선이 노출된 상황에서도 러시아행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과정에서 신병들에게 지급할 무기마저 떨어진 러시아와 식량ㆍ에너지를 비롯한 첨단 무기 관련 기술 습득이 급한 북한의 절박함이 맞아떨어진 결과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1김정은의 러시아 방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은 지난 4일 미국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됐다. 백악관은 같은날 “무기거래를 한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10일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까지 나서 “북한의 무기 지원이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는 너무나 분명하며 결국 이들 국가를 한층 고립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러시아의 작전 개시일을 ‘2022년 2월 14일’로 못 박아 발표했다. 결국 러시아는 미국이 특정한 날짜를 피해 열흘이 지난 그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기습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전 과정에서 미국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는 더 높아졌다. 미국이 적극적 인지전을 전개한 상황에서 북한이 김정은의 특별열차에 대한 폭격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이동을 결정한 배경을 두고 전문가들은 경제난 등으로 코너에 몰린 북한의 절박함을 근본적 이유로 봤다.박 교수는 “북한은 지난해 9월 ‘핵무력 법제화’를 통해 ‘국가지도부에 대한 핵 및 비핵 공격 감행 또는 임박’ 등 5가지 사안을 핵의 선제적 공격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선제적 핵공격 조건까지 공표한 만큼 미국 등이 김정은에 대한 공습 등을 감행할 수 없을 거란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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