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화.
23살 때 네이버 블로그 마켓 '마뗑킴'을 시작하자마자 성장을 거듭, 같은 이름의 법인을 설립한지 5년만인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마뗑킴' 김다인 대표 얘기다. '뗑며든다'는 수식어를 낳을 만큼 2030 여성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까지 확보했다. 지난 2021년 더 큰 성장을 위해 받은 지분투자가 발목을 잡은 탓에 지난해 자신이 키운 브랜드를 떠나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새 브랜드 다이닛을 런칭했다. 그사이 출산도 했다.지난달 10일 서울 성수동 다이닛 김 대표 사무실에서 만나 4시간 가까이 짧지만 강렬한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다. 6만원의 첫 실패를 발판삼아 단숨에 1000억으로 키운 과정, 갑작스런 성공에도 돈·명성에 잡아먹히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겠다는 단단한 인생 철학 등을 그의 시각에서 정리했다.
그러니 되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이 많았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 늘 골똘히 생각하며 답을 찾았다. 그게 사업이었다. 직장인인 아버지보다 비록 작지만 유치원 사업하는 어머니 영향이 큰 거 같다. 또 어머니는 '엘르' 같은 패션잡지를 구독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덕분에 어릴 적부터 패션을 너무너무 좋아하게 됐다. 친구들 수능 공부할 때 난 신나게 옷 사러 다녔다.사회는, 편견 없는 부모님과는 달랐다. 직장생활 경험 없이 바로 사업을 시작했기에 조직 내 학벌 무시는 안 겪었지만 사회의 차별적 시선은 견뎌야 했다. 사업 초기 누구를 만나든"어느 학교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았고,"패션 디자인 전공 안 했느냐"는 얕보는듯한 말도 많이 들었다. 패션업계는 유학 다녀온 사람들이 빠르게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어쩌면 혼자만의 열등감이었지 모른다.
축 처진 나를 지켜보던 어머니가"얼마면 되겠느냐"고 물었다."30만원."그 돈으로 동대문에 달려가 거친 상인들 상대하며 점퍼 두 장을 샀다. 막차는 진작에 끊기고 수중엔 4000~5000원뿐이었다. 카페에서 유자차를 앞에 두고 부천가는 첫차를 기다리며 포스트잇에 이렇게 썼다."성공할 거다."이 메모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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