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미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루나와 UST가 한때 가상화폐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들었던 인기 코인이었던 만큼 이번 폭락 사태가 이른바 개미 투자자에게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큰 상처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루나·UST 발행업체인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투자자의 피해가 속출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인도 뭄바이의 그래픽 디자이너 테잔 슈리바스타바는 루나 몰락으로 15분 만에 모든 돈이 사라졌다고 했다.루나 폭락 사태와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를 꼬집는 합성 이미지자녀 3명을 둔 49살 아빠는 주택융자 빚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손실로 은퇴 계획을 미뤘다고 했고, 18만 달러를 단번에 날렸다는 글도 게재됐다.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등을 전공한 소마니는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에 입사했다가 일을 때려치우고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빌더'로 참여했다.
이어"한때 싱가포르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400배 이상 수익을 가져다줬고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돼 위험이 없다고 생각해서 많은 사람이 그 보트에 올라탔다"고 전했다.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루나 폭락과 개미들의 손실을 조명했다.영국의 인기 유튜버이자 래퍼인 JJ 올라툰지는 트위터에 루나 급락으로 280만 달러 손실을 봤다는 글을 올렸다.한 투자자는 레딧 게시판에"집을 잃고 노숙자가 될 신세"라며 해서는 안 될 선택을 자신이 가진 유일한 탈출구로 묘사했고,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해서 주변에 정신건강 상담 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연도 올라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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