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4·15 총선’에서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다.
곽 변호사는 지난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민주당 입장 기자회견에서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본다”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고 말했다.곽 변호사는 “저는 이제 공동체의 가능성을 찾아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며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땅히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곽 변호사는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께서 사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고 소개했다.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아내 노정연 씨가 출마 결심에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선거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선거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권양숙 여사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말씀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크게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곽 변호사에 대해 “2014년부터 국민 2만 명이 참여한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을 이끌어온 변호사"라며"5조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인하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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