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르거나 연봉이 높기로 소문난 기업이다. 올해 IT 업계 채용시장이 나빠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 기업들은 IT 업계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꿈의 직장’이다. 대신 그만큼 문턱이 높다. 특히 IT 기업의 개발자 채용은 여타 업계와 다소 다른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다수 기업에서 진행하는 1차 서류심사 대신 코딩 테스트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IT 기업 역시 일반적인 ‘서류전형’ 과정을 고수해왔다. 최근엔 이런 과정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0 토스 NEXT 개발자 채용’이다.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20년 7월 개발자들의 개발 역량만을 우선시해 채용하겠다며 서류 평가 절차를 없앴다. 대신 모든 지원자에게 코딩 테스트를 치르게 했다. 코딩 테스트는 지원자가 어느 정도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지 개발 역량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개발 실력을 키우는 것보다 ‘네카라쿠배’ 등 이름난 IT 기업 취업을 겨냥한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대학입시 전문학원과 유사하다. 기업에 따른 코딩 테스트, 면접 기출문제를 풀이해줄 뿐만 아니라 취업 성공 요소를 분석해 알려주고, 나아가 면접에서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모범답안을 가르쳐준다. 아예 프로그램의 이름을 ‘네카라쿠배 스쿨’이라고 짓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많은 업체가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나면 무조건 대형 IT 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 것처럼 광고한다. 저마다 ‘네카라쿠배’ 합격자와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고, 해당 기업의 재직자를 멘토로 내세워 유료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기도 한다. ‘네카라쿠배’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 업체의 FAQ에는 “본 과정은 초기부터 네카라쿠배 취직에 맞춰 서류 및 면접을 준비”하며, “개발 강의와 더불어 헤드헌터 출신 커리어 매니저를 매칭”해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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