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숨진 안아무개씨의 친구들은 고인을"묵묵하지만 다정한 사람"으로 떠올렸다. 아파도 내색이 없어 오히려 친구들을 걱정시켰다는 안씨는 국가고시에 합격해 환자의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의 회복을 돕는 작업치료사로 일했다.
안씨는 친구들과의 추억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안씨를 비롯해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내년 1월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는 A씨는"다들 바빠 함께 여행을 못 갔던 게 아쉬워 이번에 날짜를 잡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한 사촌오빠도 와 만나" 병원 동료부터 병원 원장님과 주변 친구들까지 수많은 사람이 3일간 방문했다"며" 깊게 우정을 나누며 살아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유골함 어루만진 아버지"우리 딸 이름 잘 보이니"안씨의 어머니는 18일 오전 8시 30분 발인 시간이 다가오자 딸의 영정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어머니의 휴대폰 케이스 안에는 영정과 똑같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잠시 후 사촌오빠가 안씨의 영정을 들고 빈소를 빠져나오자 그 뒤로 유족과 지인 10여 명이 흐느끼며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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