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군함' 北 연합훈련?…푸틴에 '동북아 군사개입' 명분 준다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4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에 이어 해상 연합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군사적 긴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북·러 연합훈련 가능성이) 한국이나 일본, 혹은 미·한·일 3국의 연합훈련을 어떤 식으로든 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핵무기 탑재 잠수함은 근해에서만 운용이 가능한데, 북한은 러시아가 지리적으로 근접한 만큼 러시아 태평양 함대 전력을 한·미·일의 군사적 방어 능력을 차단하는 지렛대로 보여주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에 이어 해상 연합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군사적 긴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안보 위기가 한반도 주변으로 단번에 확장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해상 전력이 열세인 만큼 훈련을 갖더라도 군사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일단 훈련을 실시하면 러시아가 동아시아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명분을 요구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비판한다.

이와 관련, 14일 미국 국방부는 “북·러 연합훈련이 미·한·일의 북한 핵미사일 억제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 한국이나 일본, 혹은 미·한·일 3국의 연합훈련을 어떤 식으로든 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미·한·일 동맹이 강력한 적은 없었다”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본 것과 같이 3국 정상은 상호 방어와 국민 안보를 위한 매우 야심 찬 계획을 세웠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북 함정 800척 중 쓸만한 건 소수 상당수 전문가는 현 단계에서 북·러 연합훈련의 현실화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동해에서 함대함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에 동원된 함정은 북한 해군의 신형 군함인 압록급 호위함이다. 뉴스1 북한이 70년간 지켜온 “외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대외 방침을 깰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1953년 휴전 이후 단 한 차례도 외국과 훈련을 가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러 연합훈련 실시는 북한이 새로운 군사문법을 쓰는 것”이라며 “북한은 냉전 시기에도 중·러를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라며 멀리하고 ‘주체’로 형상화된 자주 노선을 걸었는데 이마저도 깨겠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부를 설득해야 할 만큼 굉장히 새로운 시도”라고 부연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푸틴에 밀가루 얻어가나…北 급한 '먹는 문제'도 다뤄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과의 만찬이 끝난 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김 위원장과 농업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했다'며 '농업 분야에서도 북한에 무언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북한의 비료 수급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복합비료 1t을 추가로 투입할 경우 쌀 증산 효과는 대략 2~3t 규모로 추산할 정도로 비료의 식량 증산 효과는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내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한 것은 당국이 식량 유통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분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측면이 있다'면서 '식량 문제 해결을 넘어 김정은이 강조하는 전쟁 준비와 연관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북한 '김정은, 푸틴에 방북 초청...푸틴 수락'북한 '김정은, 푸틴에 방북 초청…푸틴 수락''제국주의 위...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북한 '김정은, 푸틴에 방북 초청...푸틴 수락'북한 '김정은, 푸틴에 방북 초청…푸틴 수락''제국주의 위...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북한 “김정은 위원장, 푸틴에 방북 초청…푸틴 수락”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북을 초청했...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북한 “김정은, 푸틴에 방북 초청…푸틴 수락”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보도했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북한 “김정은, 푸틴에 방북 초청…푸틴 흔쾌히 수락”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하고,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정상회담 직후 취재진에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선희 외무상과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고 이르면 다음 달 초 북한에서 회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