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2개의 농가가 돼지 4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3개 농가가 8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가와 인근 농가 등 2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47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이 농장 인근 도로 등 6∼7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선다. 이로써 전날 파주시에 이어 연이틀 ASF가 발생하게 됐다.농식품부는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발생 경로를 파악 중이지만 현재로썬 오리무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파주시 농장과 연천군 농장 사이의 역학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병 농가들의 위치를 볼 때 북한에서 내려온 야생 멧돼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천 농장은 북한과 이어진 사미천에서 1㎞, 임진강과는 2㎞ 거리에 있어 5월 ASF가 발생한 북한에서 축산 분뇨가 떠내려와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주=뉴시스】최진석 기자=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 파주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 살처분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사람이 걸리진 않지만 돼지가 걸렸을 때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염병이다. 구제역과 달리 아직 백신도 개발되지 않은 치명적 질병으로 예방차원에서 살처분 한다. 2019.09.17. myjs@newsis.com ASF가 휩쓸고 간 농장에는 바이러스가 재발할 위험이 훨씬 높다는 뜻이다. 재발 위험 때문에 현재 중국 내 ASF 발생 농가 80%가 돼지를 다시 키우는 것을 포기한 상태다. 지난해 민간 연구소인 정P&C연구소는 국내에 ASF가 유입될 경우 약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종식까지는 적어도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방역당국과 양돈업계는 2010~2011년 구제역 사태의 악몽이 재현될까 불안해하고 있다. 당시 전국적으로 무려 350만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돼 3조원의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시장에도 큰 충격을 줬다. 당시 돼지고기 가격이 40% 정도 뛰었고, 햄ㆍ만두 등 가공품의 가격이 5~10% 이상 인상되기도 했다. ASF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질병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섭취를 삼가며 소비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 가격은 뛰고 소비는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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