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부터 '국현미'까지... 이건희 컬렉션 6번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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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부터 '국현미'까지... 이건희 컬렉션 6번 봤습니다 이건희컬렉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최혜선 기자

작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다. 작년에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갔다. 티켓 예약 방식을 숙지하지 못해서 티켓팅 날짜를 번번이 놓쳤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미 1년 간 전시를 했기도 하고 티켓 구매 방식도 변경되어서 여러 번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는 쭈욱 보고나면 20분 정도가 남는데 그 시간 동안은 각자 좋아하는 그림을 한 번 더 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산수화 앞에서 오래 앉아 있었다. 내가 몰랐던 내 취향 하나를 알았다.작년에 너무 치열해서 예약을 하지 못했던 국립중앙박물관의 고 이건희 회장 컬렉션이 올 3월 말에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다시 전시를 시작했다. 오전 9시 45분에 줄을 선 지 10분 만에 10시 티켓이 매진되었다. 10시 10분이 되자 10시 반 티켓이 매진되었다. 30분가량 기다려서 티켓을 살 수 있었다. 현장에 가면 굽이굽이 이어진 줄 끝이 어디인지 지금부터 줄을 서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려주는 인원이 있으니 안내에 따르면 된다. 오후 2시에 가서 티켓을 발권할 때 보니 5시 반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 이름만 듣던 작품과 화가들의 그림을 직접 보고, 있는 줄도 몰랐던 작품과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몰랐던 나의 취향을 새로 발견하기도 했다. 나는 수묵화를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그린이의 인생이 집약되어 있는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요즘으로 말하면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남긴 포토북 같은 화첩을 좋아했다. 또 요즘 유행하는 '인생네컷'처럼 인생을 10개의 병풍으로 그린 평생도 병풍에서 감명을 받았다.한 자를 잘못 쓰면 한 페이지를 다 다시 써야 하기에 실수 없이 작업을 마쳐야 한다. 그런 작업물을 마주하니 잘못 쓴 글은 키보드 몇 번 두드리면 지우고 다시 쓸 수 있고, 단락째로 옮기고 되살릴 수 있는 시대에 사는 내가 마치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것처럼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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