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기자=한국·미국·일본 성인 1만9천여명이 참여한 알코올 섭취 연구 데이터 분석에서 고혈압이 없어도 적은 양의 술을 꾸준히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정도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탈리아 모데나대 및 레지오 에밀리아대 마르코 빈센티 교수팀은 31일 미국심장협회 저널 '고혈압'에서 한미일 성인 1만9천548명이 참여한 관찰 연구 7건의 데이터를 분석, 수축기 혈압 상승과 매일 섭취하는 알코올양 사이에서 분명한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각 연구는 시작할 때 평소 알코올음료 섭취량을 기록했으며 모든 참가자의 건강 데이터를 5년 이상 검토했다. 연구팀은 평소 알코올음료 섭취량을 하루 섭취 알코올 그램 수로 환산하고, 통계 기법으로 여러 연구 결과를 결합해 알코올 섭취량이 혈압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또 하루 평균 48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수축기 혈압이 4.9mmHg, 이완기 혈압이 3.1mmHg까지 높아졌다. 알코올 12g은 맥주 300㏄, 소주 한 잔 반 정도에 들어 있는 알코올양에 해당한다. 공동연구자인 미국 툴레인대 폴 K. 웰턴 교수는"연구 시작 때 혈압이 높은 사람일수록 알코올 섭취량과 혈압 변화 간 연관성이 더 강했다"며"이는 고혈압 수준은 아니더라도 혈압이 높은 사람들이 술을 끊거나 줄였을 때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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