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조하며 지지 얻는 독일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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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명평화기행 3] 환경과 경제 이슈 연결하고 설득하는 독일 녹색당

이번 기행은 생명평화아시아와 함께 한국 녹색당이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그래서 일정에는 지난 글에서 소개한 위르겐 트리틴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서 독일 녹색당 관계자들과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독일 녹색당의 부대표단과 독일 녹색당이 1당으로 집권하고 있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독일 녹색당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세계의 녹색당들은 전통적으로 공동대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권력 집중을 경계하고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독일 녹색당도 어김 없이 두 명의 대표와 두 명의 부대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부대표들인 페가 에달라시안은 이란계 독일인으로 독일 녹색당의 첫번째 다양성 정책 대변인도 맡고 있고, 하이코 크노프는 과학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공학 박사로서 고향인 예나 시의원을 역임했습니다.

흔히 녹색당은 환경주의 정당, 평화주의 정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 창당 초기의 독일 녹색당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집권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 녹색당은 환경과 경제 문제가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평화의 가치와 외교적 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정당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원외 정당인 한국 녹색당의 입장에서는 이런 모습이 퍽 낯설게도 느껴졌지만, 앞으로 정당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이 들었습니다.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는 원래 기독교민주연합의 텃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현안이었던 '슈투트가르트21' 문제에 관해서 기민당이 안일하게 대처하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독일 사회에 탈핵과 환경에 관한 정치적 열망이 높아졌지요. 결국 2012년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후보였던 빈프리트 크레치만이 주지사로 당선되는 파란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번 부대표들과의 만남에서처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원들과의 만남에서도 독일 녹색당이 독일 사회와 유권자들을 향해서 환경과 경제의 이슈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독일 녹색당의 변화는 정당의 기본 입장을 나타내는 강령의 변화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독일 녹색당의 강령 변화에 관한 연구한 김영태는 1980년 창당 당시 만들어진 '자부뤼켄 강령'은"정치적 재분배"라는 전통적 좌파의 입장에 가까웠지만, 독일 녹색당이 첫번째 적녹연정에 참여할 즈음이었던 2002년에 개정한 '베를린 강령'은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친화적 언급이 등장하는 등"시장적 분배 방향"으로 그 내용적 방향이 이동했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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