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과 주말 사이에 끼어있는 6월 7일 금요일.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오늘까지만 등교하면 주말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는 소식에 아이는 신났지만 남편과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보통 6월은 여행 비성수기였는데 요즘처럼 체험학습이 활발해지고 학교에서 샌드위치 휴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성수기 취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비싼 숙소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교적 저렴한 곳들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었다. 한 발 늦은 우리 가족이 선택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가까운 곳으로 체험학습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싶지만 일단 나가면 간식비, 식비 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제는 1인분을 거뜬히 먹는 아이와 한끼 외식을 하고 더워진 날시를 탓하며 커피 한 잔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먹을라치면 5만~6만 원은 우습다. 조금 유명한 관광지 물가를 반영하면 10만 원도 금방이다. 이러니 나흘이나 되는 연휴를 매일 특별한 곳에서 보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생활비 방어를 위해서는 결국 부지런히 움직여 집밥을 해먹고,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근처 공원으로 도서관으로 박물관, 미술관으로 입장료가 없거나 저렴한 장소를 물색하고 집에서 싼 얼음 가득 넣은 생수와 간식거리를 챙겨 하루를 보내볼 심산으로 떠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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