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 한 영국 특파원이 기사를 통해"북한의 대동강 맥주가 고루한 한국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화끈한 음식 맛에 비해 맥주 맛은 따분하다는 내용이었다. 편의점만 가도 만원에 다양한 수입 맥주를 4캔이나 살 수 있는데 수입산 맥주의 저가공세 속에서 한국 맥주는 어떻게 어필하고 있을까?메이저 회사에서 만드는 맥주와 달리 주로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드는 수제 맥주는 다양한 개성을 품고 있다. 단순히 맛있고 없음의 차이가 아니라 차별화된 맛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수제 맥주의 매력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00여 곳에서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의 규모는 500억~600억 수준으로 추정된다. 라거 계열로 상징되는 대량 생산 맥주와는 달리 수제 맥주는 IPA, 에일, 스타우트 등 다양한 종류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강릉에 위치한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40여년 전부터 있던 막걸리 공장을 개조해 만든 곳이다.
맥주를 마시는 자리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문화도 좋다. 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는 대부분 에일 종류를 만든다. 에일은 라거 종류보다 표현의 다양성이 많다. 맥아, 홉, 효모, 물이 맥주의 주재료다. 맥아를 빻아 맥즙을 만들고 홉을 넣어 끓이는데 홉 넣는 시간과 종류에 따라 풍미가 달라진다. 냉각 후 바이젠, 에일, 사워에일 등 맥주 스타일에 따라 다른 효모를 넣는다. 그리고 발효, 탄산가스 주입 후 제품으로 내놓는다. 맥주를 즐기는 공간에서 양조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장진영 기자한국적이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맥주를 만들고 싶었다.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실험적인 양조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고 있다. 쌀을 이용한 맥주인 미노리세션은 고두밥을 사용하는 한국 전통 술 만들기를 응용했다. 강릉 사천면 미노리에서 수확한 쌀을 쓴다. 즈므블랑은 ‘저무는 마을’이라는 뜻의 이 지역 즈므 마을에서 이름을 따왔고 국화와 산초 등이 들어간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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