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 특파원=미국 대선 TV토론을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공화당이 연일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내각이 바이든 대통령을 해임해야 한다는 공세를 펴고 있다.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29일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바이든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로 계속 봉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그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것이지만, 대선 때부터 2025년 1월 20일까지 많은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사직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만약 바이든이 자신이 직무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내각이 헌법 25조를 발동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그러면서"이것은 정치적 문제도, 민주당 문제만도 아니며 미국 전체의 문제"라면서"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는 것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 내각에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대통령을 해임할 것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미국 수정헌법 25조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 상황과 승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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