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스피어렉스 프로젝트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지난 6월 24일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캐힐 천문천체물리학 센터에서 만난 필 콘구트 박사는 한국의 우주과학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이 적외선 영상분광 기술을 적용한 우주망원경 개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양국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스피어렉스 우주망원경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시 천문연은 세계 최초로 적외선 영상과 분광 관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우주망원경 NISS를 만들었고, 미국 과학계는 한국에 바로 '러브콜'을 보냈다. 정윤섭 특파원=한국 천문연구원과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은 지난 6월 스피어렉스 우주망원경의 성능 시험장비를 미국 현지 실험실에 설치했다. 2022.08.17 jamin74@yna.co.
콘구트 박사는"전체 우주를 효율적으로 관측하는 우주망원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고, 한국의 NISS는 우리가 관심을 두고 연구해온 문제들에 대해 유용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천문연은 영상분광 기술을 토대로 스피어렉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이어 이 망원경의 핵심 하드웨어인 극저온 진공 체임버 개발도 완료해 지난 6월 미국 현지 실험실에 설치했다.특히 적외선 우주 망원경인 스피어렉스 성능을 고려해 기존 진공 체임버와 달리 적외선 광학 성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진공 체임버 설치 작업에는 한국 천문연 소속 과학자들, 천문연 설계에 따라 이 장비를 제작한 한국기업 에스에이티 엔지니어들이 총출동했다.
한국 측 스피어렉스 개발 책임자인 정웅섭 책임연구원은"스피어렉스 하드웨어의 1단계 미션을 완료했다"며"이 망원경을 통해 전체 우주에서 은하의 위치를 표시하는 3차원 지도를 만들고 은하 형성과 진화를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성준 책임연구원은"스피어렉스는 전체 하늘을 다 찍기 때문에 이 관측 자료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며"제임스 웹 망원경은 이 결과를 토대로 특정 천체를 집중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윤섭 특파원=한국 기술진이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스피어렉스 우주망원경의 성능 시험장비를 설치했다. 2022.08.17 jamin74@yna.co.kr이에 따라 천문연은 스피어렉스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관측 자료에 바탕을 둔 핵심 과학 연구에도 참여하게 됐다.
양유진 책임연구원은"한국은 그동안 다른 나라 기관이 생산한 우주 관측 자료를 받아 쓰던 소비자였으나 이제 처음으로 생산자가 됐다"며"한국 천문학자들이 전 세계 과학계를 위한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영수 선임연구원은"스피어렉스 관측 자료는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지만, 우리가 먼저 데이터를 본 뒤 중요하고 흥미로운 결과를 앞서 연구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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