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 특파원=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간의 핵무기 협력 문제와 관련,"중국이나 러시아뿐 아니라 북한과 같은 국가의 핵무기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지금 거론한 국가 간 협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이것은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며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국의 핵 억제력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이 핵 위협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지 않을 경우 미국도 핵무기를 늘려야 할 수 있다는 프라나이 바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군비통제·군축·비확산 담당 선임보좌관의 7일 발언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우리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그것은 수개월이나 수년 내 우리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이 전장에서 변화를 가져왔느냐는 질문에"하르키우는 여전히 위협 상태에 있지만 러시아는 하르키우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면서"모멘텀이 정체됐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에 대해서는"우리는 하마스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으며 이를 기다리고 있다"라면서"하마스가 협상안에 '예스'라고 할 경우 휴전은 시작되고 인질은 집에 올 수 있으며 인도적 지원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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