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지 이틀째입니다.후쿠시마 현지에 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방류 이틀째인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양의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가는 거겠죠?오늘부터 앞으로 16일 동안은 하루 460톤씩, 처리된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예정입니다.최초 측정 결과는 도쿄전력은 오늘 오후, 환경성은 모레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도쿄전력은 오는 2051년까지 해양 방류를 마무리하고, 나아가 사고 원전의 폐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IAEA가 독자적인 입장에서 방류되는 물을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기준치를 훨씬 밑돌았다는 내용을 발표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로서도 도쿄전력의 원전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발신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이용할 수 있는 정보 공표 등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가 앞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방류 문제에 임하겠다며 해양 방류는 투명성 높은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네, 제가 와 있는 후타바 마을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5km 남짓 떨어진 작은 마을입니다.주인 없이 방치된 주택들을 들여다보니 깨진 유리 파편과 가재도구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습니다.우선 주민들의 보상 문제 등이 결정된 주택들을 중심으로 해체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지난해 피난 지시가 해제됐지만 주민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어 이처럼 스산하고 황량한 분위기입니다.이런 가운데 방류 첫날인 어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안가와 도쿄 도심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위도 잇따랐습니다.지금까지 일본 후쿠시마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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