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집계한 자료를 보겠습니다.수도권으로 통계를 좁혀보면 482만 원에서 895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자금이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증시와 가상자산은 물론, 부동산값까지 오른 것이죠.실제로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집값이 잠시 주춤하다, 곧 풍선효과 등으로 다시 빠르게 오르는 모습을 반복했다는 점을 기억하실 겁니다.
집값 폭등에는 심각한 전세난도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할까요?당시에도 전세 종말을 앞당길 것이란 우려가 컸는데요.이 상승분 가운데 대부분은 임대차 3법 처리 이후였습니다.의도와 다르게 임대차 3법이 부동산 시장 불안을 일으켜 실수요자에게 큰 타격을 준 셈입니다.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멀어진다는 점은 물론이고요,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대출도 집값 급등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하지만 당분간 집값 오름세가 꺾이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정부가 뒤늦게 공급 대책을 쏟아내며 물량 부족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실제 공급에 숨통이 트이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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