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 번째 수석비서관회의에, 외교사절단 접견 일정이 있고요, 내일은 용산 집무실에서 추경 편성을 위한 첫 번째 국무회의가 열립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 용산 시대를 선언하면서 최초로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됐습니다.윤석열 대통령, 어제는 서초동 사저에서 나와서 국립현충원을 거쳐, 국회 취임식을 갔기 때문에,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바로 출근하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1층 로비로 들어선 윤 대통령은 같은 층 기자실 쓰는 저희 취재진과 만났는데요, 첫 출근길 소감을 묻자, 어제 출근을 하긴 했다고 웃었고, 사상 첫 출퇴근 대통령이라는 말에는 특별한 소감은 없다, 일해야죠, 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제 취임사에 대해서 '통합'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는 보도에 일부 해명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통합은 너무 당연한 거라면서,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고, 그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 그걸 얘기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오전 0시에 군 통수권 넘겨받으면서 시작해서 취임식에 외교사절단 접견, 외빈 만찬까지 숨 가쁜 하루, 그야말로 강행군을 펼쳤는데, 오늘도 빼곡합니다.대통령이 되고 첫 회의라, 일부 취재진도 촬영을 위해 들어갔는데요, 윤 대통령은 하루만 이렇게 격식을 차리자면서 요식행위는 비효율적이고 어색하다면서 회의는 프리스타일로,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싶은 얘기도 마음껏 하자고 말했습니다.이후에는 또 '취임 외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오후에는 일본 의원단과의 단체 접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당장 열흘 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하는 외교부 박진 장관 후보자나, 나라의 안전과 지방자치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 후보자, 법과 제도를 담당하는 법무부 한동훈 장관 후보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요.지금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일하기 전에 굿이나 한판 해야 되능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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