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 봉황대엔 세계 최대 동굴 법당 지난 22일 새벽 5시40분께 경남 의령군 한우산을 뒤덮은 운무가 걷히고 해가 떴다. 구름 위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건 풍력발전기, 길 끝에 서 있는 건 ‘문지기 도깨비’다. 김선식 기자 의령? 정확히 어디 있는지 몰랐다. 지도를 보니 경상남도 내륙 한가운데다. 진주시, 함안군, 합천군, 창녕군에 둘러싸여 있다. 임진왜란 의병장 곽재우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생가가 의령에 있다. 메밀국수와 망개떡이 대표 음식이다. 그 의령에 ‘도깨비’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별 망설임 없이 경남 내륙 한복판으로 떠난 까닭이다. 지난 21, 22일 의령에서 도깨비 같은 매력을 느꼈다. 오싹할 만큼 생경했다. 다섯 달 만에 보는 해돋이였다. ‘지난 연말 함백산에서 본 해맞이처럼 감동적일까?’ 솔직히 말하면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전날 찍은 사진 중 썩 맘에 드는 사진이 없었을 뿐이다.
그는 “홍의송은 나무줄기 밑동 약 50㎝ 위부터 줄기가 갈라져 자라고 수피가 붉은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제야 밑동이 사슴뿔처럼 갈라져 뻗어 오른 소나무 줄기가 눈에 들어왔다. 홍의송이란 이름은 의병장 곽재우의 별칭 ‘홍의장군’에서 따왔다. 홍의송은 한우산 700m 이상 능선을 따라 약 2700주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도깨비 설화’는 한우 도령과 응봉 낭자가 비와 철쭉으로 재결합하도록 도운 숲의 정령이 바로 홍의송이라고 전한다. 한우산 정상 주변엔 나무 데크와 흙길로 이어지는 둘레길이 있다. 홍의송원~도깨비 숲~정상~호랑이전망대~홍의송원을 잇는 ‘한우산 10리 숨길’이다. 한우산 ‘홍의송원’. 김선식 기자 한우산 정상은 백패킹의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 정상 가까이 차로 갈 수 있다. 평일엔 정상에서 도보 약 20분 거리 ‘생태숲 홍보관’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정상에서 약 2㎞ 거리 쇠목재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해발 836m일 뿐인 정상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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