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장하나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3일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공약한 가운데 당시 기자회견에 배석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우리나라는 산업용과 주거용 전기요금이 거의 차이가 없다"며"다른 나라에 비해서 산업용이 오히려 비싸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가 한 기자의 질문에"우리나라가 산업용 전기가 싸기 때문에 그 덕에 발전한 부분도 있다"며"절대적 가격이 싸냐 비싸냐가 아니라 가격을 올릴 때는 가격 상승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답한 데 대한 보충 설명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보다 낮다.전기요금 고지서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OECD 산하 기구인 국제에너지기구가 2020년 10월 공개한 OECD 국가별 전기요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MWh당 94.8달러로, OECD 회원국 평균에 못 미쳤다.이탈리아가 MWh당 185.1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비쌌고, 일본, 칠레, 영국, 슬로바키아,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전력공사 제공.
영국 정부 사이트에 공개된 IEA의 산업용 전기요금 데이터를 봐도 2020년 기준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7.36펜스를 기록해 IEA 회원국 평균인 kWh당 8.66펜스에 못 미쳤다. 이는 IEA 가입국 중 해당 연도 데이터가 존재하는 25개국 가운데 17위다. 2019년 조사 당시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당 14.50펜스로 가장 높았던 이탈리아 등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노르웨이가 1.57펜스/kWh로 가장 쌌고, 스웨덴과 미국, 덴마크 등도 한국보다 싼 것으로 파악됐다.2019년 기준 OECD 36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 평균은 MWh당 172.8달러인 반면, 한국은 MWh당 102.4달러에 그쳤다.한국보다 싼 국가는 멕시코가 유일했다.IEA 평균은 kWh당 16.27펜스로, 우리나라의 2배였다.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싼 나라는 독일이었다.
결론: 산업용 ‘전기요금’은 싸다. 가정용은 비싸다. 기업에 퍼 주려고 개인을 수탈하는 거지. 기업은 문 열어 놓고 냉난방하고 서민은 선풍기, 전기장판으로 견딘다.
방금 연합뉴스보고 윤 찾아다니다..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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